세상에서 모르는 사람은 너뿐이야
널 좋아하는 건 내 일이고, 알리지 않고 조용히 좋아하는 편이다.
꼭 가야 할 길 위에 머물면서 느끼는 햇빛과 공기를 느끼고, 이 길을 걸을 때 햇빛이 나를 비추며 그림자를 길게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.
수업하러 가는 길에 멀찍이 서 있는 너를 바라보았다. 네가 고개를 돌려 여기를 흘끗 쳐다볼 때 나는 무의식적으로 너의 눈을 피하고 돌아서 가버렸다. 더 이상 당신을 볼 수 없을 때까지 멀리서 당신을.
나는 당신을 좋아하지만 당신은 그것을 감히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무 평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
달빛 아래서 조용히 보고 싶구나. 달이가 내 생각을 보고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달이 그래도 단서를 보여주니 뒤돌아서 알아차렸다.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돌아서서 도망갔다.
왜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물으셨죠. 지금 당신이 행복할까봐, 당신의 행복을 방해할까 봐 두려웠어요.
결국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건 온 세상이 다 알지만 당신만은 모르잖아요.
안녕히 주무세요.